[제4회 IT 인프라 유저그룹 밋업 by 주니어들] 행사 후기 및 발표 후기

by 라온클

지난 12월 4일에 있었던 [제4회 IT 인프라 유저그룹 밋업 by 주니어들] 행사에서 메인 스태프와 발표자를 맡았습니다.

이벤트 페이지 : https://festa.io/events/1957

발표 후기

클라우드 엔지니어 취업 고군분투기

발표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rYL2CDmGof8

1.사정상 <클라우드 엔지니어 취업고군 분투기>라는 제목이 먼저 뽑혔는데, PPT 내용이 그에 맞지 않아서 여러번 반려당했습니다. (황당하지만.. 취준 때 힘들었던 기억이 하나도 안 나더라구요. 심지어 면접스터디를 했었다는 것도 막판에 겨우 기억해냈습니다.) 겨우 제목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하고 통과되었습니다.

2.PPT 제작이 늦어지다보니 발표 퀄리티를 많이 챙기지 못했습니다. 겨우 발음이랑 목소리 톤만 신경써서 했어요. 모니터링 하니까, 발음이 뭉개질 때 목소리가 저음이면 더더 뭉개지는 것처럼 들려서🥲 마지막 녹음 때 목소리를 높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말투가 SNL 주현영 기자처럼 부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PTSD 적립 +1…

3.행사 취지(취준생, 주니어분들을 위한 공감, 힐링, 응원)에 맞는 이야기를 하려고 발표 내용에 개인적인 이야기와 흑역사를 많이 담았습니다. 말투를 밝게 해도 내용이 어두워서.. 다들 노잼이라고 나가실까봐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공감해주시는 채팅이 많았는데..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행사 준비 후기

처음 메인스탭으로서 행사를 준비하며 시행착오와 배운점이 정말 많았습니다.

혹시 나중에 행사 기획하실 때 참고하시라고 공유해봅니다 🙂

1.[HA] 제가 행사 준비하면서 가장 크리티컬하게 배웠던 건 OBS(스트리밍 프로그램) HA구성이었습니다. 저는 행사 방식이 단순히 사전녹화본 파일 1개 송출이기 때문에, 제때 송출 시작하고 onair시간에 OBS세팅만 손 안대면 사고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엔지니어로서 현장 네트워크가 끊어지거나, OBS프로그램이 다운되는 경우를 대비해야한다는 발상 자체를 못했다는게..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HA구성을 위해, 메인 노트북에서 방송을 송출하고, 백업으로 노트북 두개에도 OBS를 동시에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메인 노트북의 네트워크가 끊어졌을 때, 바로 백업 노트북의 OBS 화면이 나오도록 세팅 후 테스트 및 확인하고, ‘이 정도면 충분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행사중에 정말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 메인 노트북(16GB) : OBS only
  • 백업 노트북1(8GB) : OBS, 크롬 브라우저(채팅 대응, 시트 관리)
  • 백업 노트북2(64GB) : OBS, 영상 녹화 프로그램

이런 구성이었는데요. 셋 다 충전기를 연결해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업노트북1은 행사 시작 30분만에 채팅창에 타이핑도 안 될 정도로 느려지더니 1시간만에 꺼지고, 백업노트북2도 행사 끝나고 보니 배터리가 7%로 거의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OBS만 돌리고 있던 메인 노트북만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더라고요.

2.[당첨자 선정] 당첨자는 ‘festa에서 행사를 등록해주신&&채팅에 참여해주신‘분들로 선정한다는 것이 정책이었는데요. 이번에 감사하게도 많은 곳에서 후원을 해주셔서, 준비된 선물이 총 69개였습니다.

참여자분들께 드리는 선물이 많으면 다다익선………….이 아니라 당첨자 선정 과정이 복합적으로 힘들어진다는걸 현장에서 깨달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자는 줄어드는데 → 그중 채팅에 활발히 참여해주시는 분들은 일부고 → 중복으로 당첨되신 분들은 제외해야 하는데 → 마지막 세션에서 선정해야 하는 당첨자가 가장 많음(..)

3.[영상 편집]대기 영상과 브릿지 영상에 미리캔버스(https://www.miricanvas.com/)에서 사용한 악어 캐릭터가 인기가 많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귀여운 캐릭터가 행사 분위기를 환기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조성하는데에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귀요미악어.. MC를 맡은 성주님과 닮았다는 평이 많았다.

4.[영상 편집] 사회자 영상도 편집했습니다. 예능스타일의 영상편집은 처음 해보았는데, 많은 분들이  재밌어해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ㅠㅠ 프리미어 구독을 해지한 상태여서 아래 영상 보고 imovie와 keynote(!)로 자막 작업을 했어요. 제가 최근에 본 영상 중 가장 꿀팁 영상이어서 공유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BieIt66Hbc

없는 예능감 영끌

5.[실수] 저는 평소 직장 사수분께도 거침없이 맞춤법 지적을 하는 사람입니다. 네.. 그런데 안내 메일에 오타를 2개 냈습니다…….

6.[실수] 유튜브의 채팅 지연시간 설정이 [기본 지연/짧은 지연/매우 짧은 지연]이렇게 세가지가  있는데요. 다른 분이 설정을 ‘짧은 지연‘으로 해두셨길래(추측) ‘스트리밍은 안정적으로 해야지. 기본값인 기본지연으로 하자’라고 생각해서 기본지연으로 바꾸었습니다. 네.. 현실은 기본값이 짧은지연이었고, 기본지연은 레이턴시가 10초 정도 걸리는 설정이었습니다😭스트리밍 중엔 지연시간 설정 수정이 비활성화되어서.. 결국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7.[당일의 법칙] 백업노트북1이 죽어서 아이패드로 작업하려고 했는데 메인노트북에 연결해둔 아이패드의 airplay가 안 끊어졌습니다. 메인노트북 설정 만지는게 대단히 조심스러운 상황이어서.. 임시로  휴대폰으로 시트 작업과 채팅 대응을 했습니다. 

현장포토

첫번째 세션: <클라우드 엔지니어 취업 고군 분투기>

??? : 건물주 된 썰 푼다

두번째 세션: 유형욱 님의 <주니어의 쿠버네티스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세번째 세션: 이성민 님의 <시니어가 들려주는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네번째 세션: 조준희 님의 <삐약삐약 네트워크 엔지니어 이야기>

다섯번째 세션: 박강민(pr0gr4m)님의 <Linux Kernel 101 for Beginner>

브릿지 영상: 발표들 사이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악어 캐릭터

채팅 중에 어느 분께서 “화장실 같이 가면 범죄인데요ㄷㄷ”라고 하신걸 뒤늦게 보고 빵터졌다

엔딩: 마지막까지 남아서 참여해주셨던 분들ㅠㅠ

다시보기

각 세션들은 아래 유튜브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IT 인프라 엔지니어 그룹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c/ITInfraEngineer 

소감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같이 행사 준비하시는 분들이 너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다시는 행사를 쳐다보지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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