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회고

by 라온클

팀 이동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이 지나고, Google Workspace팀에서 GCP팀으로 다시 오게 되었다.

업무는 더 어려운 점이 많지만, 지금은 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다.

현재 팀에서 적응을 잘하고 싶다.

쿠버네티스

거의 1년 내내 힘들게 공부했던 쿠버네티스.

특히 CKA를 너무 너무 힘들게 반년 넘게 공부했다.

개인적으로 살면서 마음고생한 시험 순위가 수능이 1위라면,  PCA가 2위, CKA가 3위일 정도로 느껴질 정도. 

남들은 한번에 붙는다는 시험을 떨어지니까 그냥 스스로가 너무 모자란 사람처럼 느껴졌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당시엔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CKA시험 치고 바로 다음날에 힐링 목적으로 나홀로 부산여행을 떠났을 정도였다. 

왜 나는 성과를 못 낼까, 나는 모자랄까, 부족할까, 바보일까, IT를 하면 안되는 사람인가,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로만 보내고 있었다.

지금이야 스스로를 자학할 시간에, 마음고생할 시간에 그냥 핸즈온 하나 더 하는게 나았을텐데.. 싶었지만 그땐 그런 생각도 못했더랬다.

부산 여행에서 잊지 못할 일이 있다.

여행 첫날 부산 오션뷰고 맛집이고 뭐고 간에 내내 우울해있었는데, 저녁에 CKA 시험 합격메일을 받자마자 힐링이 되는거다.

‘결과가 주는 힐링’이라는게 있다는걸 처음 알게 되었다. 

그 후에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공부한다기보단 ‘힐링’을 위해 공부한다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

GCP

퀵랩 하라고 여기저기 많이 전파하고 다니면서 정작 나는 퀵랩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걸 발견했다.

그런 의미로 다시 스터디잼도 신청했다.

현재 2021년 9월 스터디잼 ACE자격증반에서 퀵랩 퀘스트 3개, ACE시험 합격해서 다음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 절차는 Cloud Certification Hero 굿즈 수령이다😆

굿즈가 뭘지 매우매우매우 기대하고 있다. 

PCA는 갱신 성공했다. 첫 시험 때도 그랬지만, 정말 어렵게만 느껴지는 시험이다.

그리고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아랫짤엔 대공감하는 중이다.

출처: 대학일기

글또 6기

포부 포스팅까지 하며 시작했던 글또 6기는 후반부에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

패스권을 하나도 쓰지 말아야지!하고 다짐하고 시작했었는데, 패스권 2개 다 쓰고 1회 까먹기까지 했다.

어떻게 하면 마지막까지 힘을 안 잃을 수 있을까..

기술 포스팅도 거의 없다시피해서 아쉬움이 많다.

<글또에 제출한 포스팅들>

사건사고

로드자전거 사고

8월 첫날, 자전거 사고를 당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응급차를 타게되었다.

로드자전거 낙차 사고 치고는 정말, 다행히도, 안 다친 축에 속해서 한두달 정도로 금방 회복이 되었다. 

사고 당시 뒤에서 목격하고 바로 119에 신고해주셨던 지인분 말씀으로는 사람이 저 정도로 날면 죽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정말 운 좋게 살아남은 것 같다😂

사고 다음날에는 내리막길, 몇달 정도는 도로를 천천히 달리는 로드 자전거만 봐도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많이 괜찮아졌다.

아무튼 로드자전거는 다시는 안 타는 걸로. 그냥 동네 다니는 미니벨로 정도가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부상 회복을 위해, 헬스는 쉬게 되었다.

대상포진

자전거사고에서 회복되나 싶더니, 이번엔 9월 되자마자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처음엔 몸에 이상한 자국이 있길래, ‘벌레에 물렸나?’싶었는데 알고보니 대상포진이었다.

이것 또한 운이 좋게도(!) 대상포진이면 죽도록 아픈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안 아픈 체질이라 하나도 통증을 느끼지 않고 넘어갔다.

좀 위험하다 싶은게,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황이라서 백신도 맞지 못했는데, 그동안 코로나 걸릴까봐 얼마나 조심했는지 모른다. 같이 사는 아버지가 이식수술 후 면역억제제를 드시는 환자셔서 내가 걸리면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남들 2차 맞고 난 후에 1차를 맞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대상포진 걸리면 든든하게 먹고, 몸에 무리 가는 운동은 하면 안된다고 들어서 헬스는 또 쉬게 되었다(..)

운동

그리고 그 결과.. 다이어트에 요요를 거하게 맞았다.

몸무게 코인

지금은 요요를 겨우 복구중에 있다. 별로 조급하진 않다.

운동은 헬스장에서 PT를 받고 있는데 근력운동에 재미(정확히는 레그프레스 무게 올리는 재미)를 붙여서 즐겁게 하고 있다. 지금은 레그프레스 70kg인데 2022년에는 100k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외부 발표

<제4회 IT 인프라 유저그룹 밋업 by 주니어들>행사에서 메인스탭 겸 발표자를 맡았다.

너무 힘들어서 한동안 발표 생각이 안 날 것 같다.

후기를 발표, 행사준비 버전 나눠서 준비하긴 했는데, 나중에 올리는 것으로..

블로그 마이그레이션

드디어 블로그를 Life On Cafe24에서 GCP로 마이그레이션을 했다.

이래저래 SSL이랑 손 볼 데가 많이 남았다.

마이그레이션 한 후기는 ‘클라우드가 비싸긴 하구나’..

전체적으로 돌아보며

2020년에 비해 이래저래 아쉬운 게 많은 해였다. 아래는 얻은 교훈들.

  • 끝나고 나면 별 거 아닌 덩어리들을 너무 오래 끌어안고 끙끙댄 것 같다. 좀 더 용기를 가지자.
  • 전체적으로 뒷심이 약하다. 작심삼일은 아니어도 삼개월..이 안되는 것 같다. 초반에 주는 힘을 후반부로 분배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할 것 같다.
  • 문제를 끌어안고 주저앉을 시간에 차라리 논리적으로 접근해서 문제를 해결했더라면 스트레스를 덜 받았을 것 같다.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는 연습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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