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회고

by 라온클

사고

8월의 대표 사건을 뽑으라면 역시 자전거 사고다.

8월 1일 일요일 새벽, 지인들 라이딩에 따라간 첫날 크게 다쳤다.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경사 심한 내리막길 
  2. 내리막길 받고 커브도 극심함 
  3. 내리막길 내려가기 전에 체인 풀린거 발견해서 고침 
  4. 사망사고 발생 표지판
  5. 로드자전거를 처음 탄 나

다치게 된 중간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커브가 심해서 브레이크를 잡았다, 놨다 했다.
  2. 브레이크를 잡아도 원하는만큼 속도가 줄지 않았다. 
  3. 중앙선에 있는 봉들을 박았다.
  4. 날았다. 뒤에서 따라오던 지인님은 내가 날으는(?)과정에서 공중에서 두바퀴 굴렀다고 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나는 하늘만 희끗 본 기억만 난다.)
  5. 반대차선에 누워졌다(?)

다친 후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얼굴이 몇군데가 긁혔고, 턱은 더 크게 긁혀 흉터가 남았다.
  2. 왼팔에 피멍, 오른쪽 어깨는 인대가 살짝 파열되었다.
  3. 다리에 자잘한 상처가 남았다.
  4. 사타구니 왼쪽 위가 딱딱하게 부었다.

다치고 난 후엔 경황이 없었는데, 점점 감사함이 차올랐다.

내가 감사하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지인 분께서 빌려주신 덕분에 헬멧을 썼다. 헬멧 빌려주신 지인 분 덕분에 살았다.
  2. 같이 간 지인들이 침착하게 즉시 119를 불러주셔서 즉시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3. 병원 검사 결과 기적적으로 많이 다치지 않았다.
  4. 병원비도 (생각보다는)많이 나오지 않았다.
  5. 사망사고 지점에서 나는 가벼운 상처만 입고 살았다.
  6. 회사에 알리니, 멘토분께서 걱정해주셨고, 병가 신청도 스무스하게 잘 되었다.
  7. 남자친구가 나를 정성껏 간호해주었다.
  8. 지인분들이 지속적으로 걱정해주셨다.
  9. 노련한 피부과의사 선생님 덕분에, 회복이 빠르다. 흉터 정도로 끝났다.
  10. 동네에 좋은 정형외과가 있어서 치료도 꾸준하게 잘 받고 있다.

사망사고 지점에서 안 죽고 살아났으니, “새 인생을 얻었다!”고 의미를 과부여하기로 했다.

몸 아끼면서, 즐겁게, 감사하게, 열심히, 원하는 거 하면서 사는 것으로 🙂

걷기

근린공원 양갈래 괴인

걷기에 입덕했다. 정말이지 입덕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애정을 갖게 되었다.

동네 근처 근사하고도 커다란 근린공원이 있다.

재택근무라, 통근시간과 체력을 세이브 했기 때문에, 퇴근 후에 선선한 저녁 바람 맞으며 공원에서 걷기운동을 하고 있다.

공원에서 걷기 운동에 맛들리니, 이제 집에서 20분 거리인 지하철 역까지도 가뿐하게 걸을 수 있게 된다. 평생 마을버스 타고 다닌 거리인데.. 나로선 꽤 큰 변화다.

걷기는 참 재밌는게, 걷다보면 고민에 대한 해결 방법, 아이디어 등등이 떠오른다.

사실 내가 걷는 본 목적은 운동보다는 이런 해결방법들을 얻고자함에 있다.

애플워치 운동 어플 켜고 걷기 시작할 때마다, 오늘은 어떤 아이디어를 얻을까 기대가 된다.

독립(?)

생각보다 경쟁률이 엄청 낮은 청년주택 모집공고를 발견해서 일단 지원하고 서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통근 시간 줄이려고 알아본건데, 막상 재택근무로 돌입하니까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일단 최종 합격된 다음에 고민하는 걸로 하자!

갠트차트

유튜버 <시골쥐의 도시생활> 영상을 보고 삘 받아서 갠트차트를 적으면서 보내고 있다.

확실히 내가 뭘 하고, 뭘 안 하는지 보이더라..

큼지막한 건 그렇다치고, 감사일기 같은 사소한 습관도 안 하는 날이 있다는걸 알고 꽤 놀랐다.

스터디잼

2021년 7월 Cloud Study Jam Online – smart analytics 과정을 수료했다!

기념품으로 귀여운 레고를 받았다. #정장은사랑입니다

바로 이어서 올라온 Cloud Study Jam – Infrastructure 과정도 신청했다.

앞으로도 스터디잼은 꾸준히 하려한다.


이번 8월 회고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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