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요약
"안 하던 일을 하면 새로운 일이 생긴다"
새로운 일들이 많이 찾아온 해였다. 새로운 경험, 추억, 경력이 생겼고, 천문대에서 별을 본다는 버킷리스트를 달성했다.
공적으로는 내가 하는 업무가 넓고 무거워졌고, 사적으로는 내 주변 사람을 힘들게 했던 내 부끄러운 단점을 메꿔서 뿌듯한 적도 있었다.
기술적인 발전은 미진했다. 상반기에 우주인자켓에 미쳐서 달리다가, 달성하자마자 풀어져서 하반기부터 그냥 일만 한 것 같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바쁘다는 것에 도취되면 안되는 것 같다.. 언제나 부지런히 공부하고 성취하는 IT지인들을 보며 습관적으로 기죽고, 또 습관적으로 맘을 달랜다.
나는 나이가 먹어도 여전히 자신감이 없고 어두운 성격일 것 같다. 그래도 도전하면 아주 조금은 변화한다는걸 올해 배워서 용기가 생긴다. 내년엔 기술적인 방향으로 집중해서 도전하면, 연말에 더 마음 가볍게 웃고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2024년 시상식
- 올해의 영화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가장 기분좋은 충격을 준 영화였다.
- 올해의 물건 : 발을 씻자. 발 포함하여 내 주변 만물을 씻고있다. 내 인생도 씻어줬으면 좋겠다..
- 올해의 소비 : 파자마. 맨날 반팔이나 원피스 입어서 몰랐는데 파자마는 잠을 위한 옷답게 정말 잠이 잘 온다.
- 올해의 책 : 미국주식 처음공부.
- 올해의 순간 : 떨어지는 별똥별 본 것.
- 올해의 장소 : 천문대
인생
- 시간 : 시간 관리 시작(구글 캘린더, 포모도로)
- 재테크 : 미국주식, ISA 시작
- 행복 : 나를 행복하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목록으로 정리했다.
- 습관 : 출근길영어, 일기(감사/칭찬/좋은일), 다이어리 쓰기
회사/경력
- 회사가 과천으로 이사했다. 통근시간이 편도 2시간으로 늘어났다.. 넓어진 사무실 보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 PreSales를 맡게 되었다. 프론트단에서 기술지원하거나, 초도미팅 하는 일이 많아졌다. 회사에서 좋게 평가해주셔서 연말에 은상을 받았다.
공부
- 방송통신대 편입
- 쿠버네티스
- Kubestronaut 달성. 처음으로 욕심이 생겨서 무리하게 달렸던 프로젝트였다. 나는 역시 채찍보단 당근으로 움직이는 도파민드리븐 인간이란걸 배운 경험이었다.
- 자격증 : CKS 합격. 솔직히 우주인보다 CKS가 제일 힘들었다.. 눈물과 건강을 바침.
- 사이드 프로젝트 : 커리큘럼 만드는걸 목표로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 클라우드
- GCP : 1일 1퀵랩 진행. 퀵랩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지.
- Ncloud : NCT를 목표로 NCP자격증을 취득했다.
- AWS : 이제는 더는 미룰 수 없어서 SAA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
- 독서 : 연초부터 출근 전 독서&트레바리 모임에 참여하면서 20권 넘는 책을 완독했다.
- 영어 : 출근길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요즘 보는 채널은 런던쌤 채널.
- 코딩 : 코딩 놓은지 오래되어 1일 1코딩 시작했다. GitHub에 잔디를..심어야 하는데, 그냥 쉽게 Docs에 정리하고 있다.
건강
- 식단 : 요새 시리얼을 많이 먹어서 입가에 뾰루지가 생겼다;
- 운동 : IT 다 봐요 운동방 챌린지를 재개했다. 1일 1운동중. 찍먹이지만 운동을 다시 재개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 수면 : 피로누적인지, 호르몬 때문인지 요새 몇주에 한번씩 쓰러져서 하루종일 기절잠을 잔다.
- 질병 : 건강검진 후, 치과, 정형외과, 안과 등 병원 과 별로 문서를 만들어서 관리를 시작했다.
외모
- 헤어 : 아무리 관심이 없다지만 평생 포니테일만 하고 사는게 뭔가 아까워져서 다양한 헤어스타일 시도했다. 갈색 염색도 해보고, 파마머리도 해보고, 현재는 단발머리 유지중이다. 단발머리는 하니의 <푸른 산호초> 직캠을 보고 반해서 따라했다.
- 피부 : 드디어 수분크림, 썬크림, 핸드크림, 립밤을 바르기 시작했다. 늘 민낯으로 다니다보니 어느순간 피부에게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 화장 : 굳이 예쁘게 보이고 싶은 날엔 뷰러로 속눈썹 올리기를 시작했다. 화장은 올해 4번 정도 했다.
대외 활동
- NaverCloud Master 활동 : 올해 들어 NCUC 수도권남부소모임(구 판교소모임)을 세번 개최했다.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아 기쁘다.
- 발표 : 회사 세미나 발표, 고객 대상 교육, 소모임 발표 등 발표가 부쩍 많아졌다.
- 책 : 추석을 바쳐서 기술서적 감수 작업에 참여했다.
기타
- 시위 : 국민의힘 당이 투표 거부하고 단체로 의회 나갔던 날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몇시간동안 시위했다. 근처 KFC에서 산 치킨을 주변 시위하던 어른들이랑 나눠먹었다.
- 산책 : 본격적으로 1일 1산책을 시작했다. 점심시간 or 오후 3시에 바깥 바람을 쐰다. 역시 난 한강뷰아파트보단 근처에 공원이 있는 집에 살고싶다.
반응형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612 커리어 브랜딩 : 직장인을 위한 Linkedin 101 세미나 후기 (0) | 2024.06.23 |
---|---|
나 좋자고 하는 후천적 노력 (0) | 2024.06.23 |
2023년 회고 (0) | 2023.12.31 |
[책] 시간 최소화 성과 최대화 법칙 (0) | 2023.12.22 |
Women Techmakers Korea 2023: Dare To Be 후기 (2) | 2023.05.01 |